오늘은 부동산 시장 풍선효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 규제를 하면 또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풍선효과"라고 말하곤 합니다.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새로운 정책으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정치,경제,사회 등 다방면에서 풍선효과라는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되곤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접하게 되네요. 서울의 아파트에 규제를 하면 서울 부동산은 안정세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몰려서 그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이 풍선효과라 볼 수 있겠지요.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시장 논리만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투기 자본의 유입이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고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511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자금이 다시 이동할지? 풍선효과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실겁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가 경기 침체를 우려해 쏟아낼 각종 경기 부양책의 혜택을 모두 받으면서 규제는 모두 피할 수 있어서겠지요.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신규 공급될 아파트는 114개 단지 9만1054세대에 달한다 합니다. 올해 예정된 분양물량의 3분에 1에 해당하구요.
집값이 서울에서는 안정세를 보이지만 경기도권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실제 그럴까요?
지난 주 주간 상승률이 높았던 여기 안산시 단원구는 신안선선의 착공과 주택정비사업이 겹쳐 관심을 끌었지만 3월 중순이후에는 소강상태라고 합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 주 경기도 집값 상승률은 0.13%로 0.04% 떨어진 서울과 비교하면 집값 풍선효과가 경기도에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연초 반짝 올랐던 집값이 통계에 늦게 반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실물 경기 위축이 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부 지역에서 호가 상승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전체 시장 흐름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경기도권에서도 집값 안정세에 본격 접어들거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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