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기도 부동산 경기를 견인한 이른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에 이어 안산 지역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교통 호재라는 공통분모 속에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의 '5월 3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아파트매매가격이 0.49% 상승했다. 이는 해당 기간 경기도 평균(+0.13%)보다 높을 뿐 아니라 도내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감정원은 안산시 단원구 상승세의 이유를 신안산선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 지역의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서울 여의도로 이어진다.
특히 노선 경유지 중 안산 중앙역은 수인선·전철 4호선과도 연결되는 '철도망 허브'로 호재가 집중됐다. 안산 아파트의 '대장주'로 꼽히는 중앙역 인근 안산 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 4월 112㎡형이 7억2천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5억원대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근 안산 레이크타운푸르지오 역시 110㎡형이 최근 7억원에 실거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5억~6억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레이크타운푸르지오의 3.3㎡당 가격은 2천64만원으로 지난해 1천596만원 대비 29.32%가 뛰었고, 센트럴푸르지오의 3.3㎡당 가격도 1천877만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통호재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수원 영통·장안(신분당선·인덕원~동탄선), 권선(신분당선·수인선), 안양 만안(월곶~판교선), 의왕(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과 달리 안산은 아직까지 규제를 받지 않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안산시 단원구 외에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구리시(0.36%), 태전지구·경강선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뛴 광주시(0.30%)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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